녹색기후기금, 기후 프로젝트 투자 여력 40억 달러 확대…개도국 지원 강화
녹색기후기금, 기후 프로젝트 투자 여력 40억 달러 확대…개도국 지원 강화
2010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재정 메커니즘으로 출범한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전용기금이다. 현재까지 134개 개발도상국에 200억 달러 이상의 기후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분야에 균형 있게 재원을 배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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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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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세계 최대 기후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이 자산 운용 방식을 개편해 향후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는 신규 투자 여력을 40억 달러 이상 확대한다.

기존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투자까지 유도해 총 16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기후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GCF는 최근 이사회에서 자산 관리 방식 개편안을 승인하고, 이를 통해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신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투입 가능한 재원을 기존 13억7000만 달러에서 약 56억5000만 달러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약 4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규모다.

GCF의 자금 조달 능력이 13억 7천만 달러에서 56억 5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미지 출처: GCF에서 캡처.

공동투자로 최대 160억 달러 추가 투자 기대

이번 개편은 GCF가 보유한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식으로, 기금의 재무 건전성과 기존의 위험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동일한 재원을 활용해 더 많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CF는 이번 재원 확대가 자체 투자에 그치지 않고 민간과 공공 부문의 공동투자를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팔다 두아르테(Mafalda Duarte) GCF 사무총장은 "이번 개혁을 통해 GCF는 재무제표를 훨씬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금융시장에서 GCF만의 우대금융 조건과 위험관리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부문의 폭넓은 파트너십을 활용해 다른 기관들이 수행하기 어려운 기후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확보되는 40억 달러는 최소 3배 규모의 공동 자금조달을 유도해 단기적으로 약 16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각국과 지역사회의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에너지·식량·물 안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민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도상국 기후 대응 역량 강화에 마중물

2010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재정 메커니즘으로 출범한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전용기금이다. 현재까지 134개 개발도상국에 200억 달러 이상의 기후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분야에 균형 있게 재원을 배분해 왔다.

GCF는 이번 개편 이후에도 기존의 양허성 금융과 위험 감수 원칙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전체 금융지원의 절반 이상을 기후변화 적응 사업에 투입하고, 그 대부분을 최빈개도국(LDC), 소규모 도서개도국(SIDS), 아프리카 국가 등에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확대해 새로운 기후금융 시장을 조성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두아르테 사무총장은 "이번 개혁은 GCF에 기여하는 모든 자금의 기후 대응 효과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GCF에 투입되는 1달러는 개발도상국 프로젝트에 약 1.3달러의 신규 투자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혜국 입장에서는 더 많은 기후투자를 유치하면서도 GCF가 가진 높은 양허성과 혁신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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