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활용 바이오에너지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한다
폐자원 활용 바이오에너지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한다
전문가들은 바이오매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거나 시설 운영비가 발전·열 판매 수익을 웃돌면 국고 지원 이후 지속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악취와 차량 통행 등에 따른 주민 반발, 수익 배분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려면 입지 선정 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장기적인 운영·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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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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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4일 기초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바이오매스(Biomass)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바이오매스란 식물·동물·미생물 등의 생물 유기체와 이들로부터 유래된 유기물질을 일컫는데, 대표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또는 가축분뇨가 해당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달 20일부터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지산지소형 에너지 생산·이용체계를 지역사회와 함께 구축하고 혜택을 공유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 공모를 진행 중이다.

살아있는 생물체로부터 생겨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무를 사용해 땔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식물에서 기름을 추출해 액체 연료로 만드는 등 동·식물의 에너지를 이용한다. 이미지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농촌 지역 에너지자립마을 5곳 이상 선정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자립마을은 지역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 폐열을 난방 및 하우스 작물재배 등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고 발전 수익 등을 공유하는 모범사례로서, 마을 공동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1일까지 지방정부로부터 공모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5곳 이상의 최종 사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올해 최대 5억 원의 국고보조금(보조율 50%)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설계비로 지원하고,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에너지 생산 및 이용 설비 시설 구축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내 바이오가스센터에서 공모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 및 개별 상담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에너지와 소득 두 마리 토끼...주민 이해가 관건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자립마을은 가축분뇨·음식물류 폐기물 등을 지역 에너지로 전환해 폐기물 처리 부담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난방비 절감과 발전 수익이라는 실질적 이익을 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 폐열을 시설농업과 연계하면 새로운 지역 소득원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을 중심으로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한 표준유형(모델)을 연내에 마련하여 향후 사업을 구상 또는 계획 중인 지방정부(마을)가 지역 맞춤형 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매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거나 시설 운영비가 발전·열 판매 수익을 웃돌면 국고 지원 이후 지속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악취와 차량 통행 등에 따른 주민 반발, 수익 배분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려면 입지 선정 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장기적인 운영·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자원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순환고리의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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