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빵·도시락 싸게 판다"…음식물 쓰레기 감소 일환
"남는 빵·도시락 싸게 판다"…음식물 쓰레기 감소 일환
매장에서 팔리지 못하고 버려질 위기에 놓인 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가 15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Retail&Consumer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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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팔리지 못하고 버려질 위기에 놓인 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가 15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배달 플랫폼 기업과 식품 판매업계가 협력하는 스마트폰 앱·웹 기반의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비기한이 임박했거나 당일 판매되지 못한 베이커리, 도시락, 반찬 등 식품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하고 소비자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순환경제 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배달의민족 앱을 열면 '픽업' 카테거리 내 마감할인 화면 및 기능이 제공된다. 운영시간은 20시부터 마감 시간까지로 참여업체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이다. 이미지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보도자료.

500만 톤 음식물폐기물 감축 도전

그동안 식품 매장들은 판매하지 못한 식품을 폐기하면서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반면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플랫폼은 앱 내에 마감할인 전용 메뉴와 기능을 구축했다. 소비자는 인근 매장에서 판매하는 할인 상품을 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마감할인 전문 플랫폼인 럭키밀과 마구마켓도 참여해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식품 판매업계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CJ푸드빌과 파리크라상 등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대한제과협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도 회원 매장의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서비스가 음식물쓰레기 감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만 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유통·소비 단계 전반 관리한다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유통·소비 단계 전반에서의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는 아직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단순히 유통기한이나 판매 시간 경과를 이유로 폐기되는 문제를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앞으로 참여 매장 확대와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우수 매장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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