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태양광발전의 국내 태양광 발전소 평가·자문 전문 플랫폼 ‘솔라 트레이드(SOLAR TRADE)’가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솔라 트레이드는 솔라 트레이드는 태양광발전소 평가·자문 전문 플랫폼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효성 태양광발전’, ‘효성자연에너지’의 브랜드다.

2015년 3월 론칭 이후 준공된 발전소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확고한 철학을 지켜오며 태양광 거래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은 수개월에서 일 년이 넘는 시간을 들이는 만큼 투자 비용도 만만찮다. 발전소 매매시에는 신뢰성, 지속성, 안전성 등의 문제는 늘 걸림돌이다.

사업권 거래부터 맹지 리스크까지, 매매 함정 곳곳

태양광 발전소 매매는 단순한 부동산 거래와 달리 전문적인 기술 검토와 복잡한 행정 절차가 요구된다. 준공된 발전소라 하더라도 계약부터 양도·양수, 명의 이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법률·기술 요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는 개발행위허가가 완료됐더라도 도로 확보 문제로 인해 맹지(盲地)가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하나의 진입로를 기반으로 여러 발전소가 설치된 뒤 일부 구역만 도로에 접한 상태로 분할되는 경우, 후순위 필지가 맹지가 돼 향후 리파워링(Repowering)이나 토지 활용 변경 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토지사용승락서’를 일시적으로 확보해 인허가를 받은 후라도, 실제로는 지속적인 사용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존재한다.

특히 준공되지 않은 발전소의 매매는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사업권 중심 거래가 시도되기도 하며, 관련 분쟁 사례가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데이터 기반 투명성 관건

태양광 발전소 평가 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가치 평가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그동안 솔라 트레이드는 정책 변화, 발전량 데이터, 설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전소의 현재 및 미래 가치를 보수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전문 가치 평가 서비스에 주력해 왔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줄이고 투자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발전소 분양은 절대 하지 않는 원칙을 지켜 왔다. 이는 분양을 빙자한 매매 등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시장에서, 예비 사업자 및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미래 수익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분쟁 가능성, 인허가 요건 변경 위험, 장기 운영 시나리오 등을 평가 보고서와 자문을 통해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1100건 이상의 평가와 자문...마이크로 발전 수요 커질 수도

솔라 트레이드는 현재까지 국내 태양광 가치 평가 플랫폼 중 가장 많은 1100건 이상의 발전소 평가 및 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소는 최소 20년 이상을 운영해야 하는 장기 자산이다.

태양광 발전소 가치 평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이 평가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다. 앞으로의 태양광 산업은 대규모 발전 단지보다, 일상 공간에 스며든 마이크로 발전을 얼마나 잘 설계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표준화된 가치 평가의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란 점에서 비즈니스의 확장성이 예고된다.

다만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매물정보 양식(인허가, 발전량, 정산내역, 토지정보, 담보·근저당 등)을 고시 수준으로 제정하고, 전력거래소·판매사업자·중개사업자가 보유한 발전량·정산내역을 제3자(거래 플랫폼)에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표준 API 마련 등도 정비해야 한다.

한편, 효성 태양광발전은 다음카페 ‘태양광발전의 모든 것’과 유튜브 채널 ‘태양광_koreasolarenergy’를 운영하며 태양광 산업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