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look)’에서 ‘AI 절약모드’를 지원하는 혁신 가전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삼성전자의 고효율 세탁기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줄이는 것을 실증했다. ‘AI 절약모드’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절감해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와 함께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을 위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동안 126개 국가에서 실사용 중인 약 18만 7천 대의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측했다.

AI 절약모드, 5.02GWh 절감 효과 실증
그 결과 ‘AI 절약모드’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0% 수준인 약 5.02GWh의 에너지가 절감된 것을 확인했다.
절감된 5.02GWh는 서울시의 1.4만 가구가 여름 철 한 달 동안 쓰는 전기량과 맞먹는 양이다. 2025년 8월 기준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가구의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은 약 370KWh다.
이번 검증은 ‘AI 절약모드’를 자유롭게 설정해 사용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또 업계 최초로 ‘연결형 기기의 사용 단계 탈탄소화 협의체(Decarbonizing the Use-Phase of Connected Devices, 이하 DUCD)’의 탄소 배출량과 절감량 측정 기준에 따라 실제 사용중인 제품에서 탄소 감축 효과를 실측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DUCD는 인터넷에 연결된 전기 및 전자 제품의 사용 단계 전력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산업 협력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DUCD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제품은 수명 주기 동안의 활동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 중인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단계의 전력 소비량과 그에 따른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 가전제품 핵심 경쟁력
이는 기존 추정 방식보다 사용 단계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제품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가 가능하다.
가전제품은 일상 속에서 가장 오랜 시간, 가장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누적적으로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가 차원의 전력 수요 관리와 탄소 감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업의 핵심 과제, 제품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관리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기획·개발하고,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신뢰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AI 절약모드를 비롯한 사용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