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탄소 네거티브’ 가속…아프리카 열대우림 복원 전개
글로벌 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아프리카 열대우림 복원을 통한 대규모 탄소 제거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는 회사 설립 이후 배출한 모든 탄소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산림 복원 전문기업 레인포레스트 빌더(Rainforest Builder)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추진 중인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180만 톤 규모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공급하는 15년 장기 계약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인포레스트 빌더는 이번 계약이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체결된 탄소 제거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른 탄소 배출권은 ‘버팔로 프로젝트(Buffalo Project)’에서 공급된다. 해당 사업은 1만5,000헥타르에 달하는 황폐화된 토지에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탄소 흡수 확대는 물론, 멸종 위기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 효과도 기대된다.
레인포레스트 빌더는 이 프로젝트가 1,200명 이상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 농가의 생산성 향상, 도로 인프라 개선, 지역사회 개발 기금 조성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하고 있는데, 2025년 기준 총 4,50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제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액에 따라 오래도록 심각한 산림 파괴를 겪은 서아프리카 지역이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인포레스트 빌더는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지역사회 및 정부와 협력해 과거 숲이었던 지역을 자연림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토지 보존(Land Preservation)’ 방식을 적용해 프로젝트 지역을 자연림으로 집중 복원하는 한편, 인접 지역의 농업 생산성을 높여 열대우림과 농업이 장기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