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해상풍력 110MW 계약...2040 탄소중립 목표 가속도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은 이달 초 북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11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두 회사가 지난해 6월에 체결한 협약을 이행한 것이다. RWE와의 PPA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두 기업 간 첫 번째 협력이다.

RWE는 아마존의 탄소 제로 에너지 목표를 지원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RWE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RWE가 진행 중인 북해 노르트제클러스터 해상 풍력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다.  이 해상 풍력 발전소는 먼저 총 용량 660MW의 노르트제클러스터 A를 건설 중이다. 2027년 초 가동 예정이다. 연간 13만 9천 가구 이상의 독일 가정에 청정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노르트제클러스터 해상 프로젝트. 이미지 출처: RWE

아마존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투자

이어 900MW를 공급하는 노르트제클러스터 B도 추진한다. 2029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이 풍력 발전소는 RWE(51%)와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49%)의 합작 프로젝트다.

아마존이 체결한 이번 PPA는 독일에서만 네 번째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다. 아마존은 이에 앞서 독일에서 6개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독일 내 10개 프로젝트의 총 발전 용량은 790MW를 넘는다. 완전 가동 시 연간 100만 가구 이상의 독일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펼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RWE의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1GW 이상의 재생에너지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지난해 초 기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국가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미국의 주들에서 40개 이상의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를 지속해 왔다.

아마존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아마존의 전 세계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 사회에 1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 기준 대규모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39,00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었다. 에너지 전환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 IT기업들도 에너지 공급처 확보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투자 모델 구축 등으로 글로벌 ESG 기준에 부응하고 국내 에너지 전환에 주도적으로 기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