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에에른, 혁신적인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가동

독일에 본사를 둔 부유형 재생 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개발업체 진 파워(SINN Power)는 최근 바이에른 주 슈타른베르크 지구에 세계 최초로 수직형 플로팅 태양광(PV) 발전소를 가동했다.

설치 용량 1.87MW, 예상 연간 생산량 약 2GWh의 새로운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는 호수 표면적의 4.65%만을 커버한다. 수직형 패널 덕분이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낮 동안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지원하고 기존 PV 시스템에서 전력을 덜 생산하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출력을 향상할 수 있다. SINN Power는 초기 운영 기간 동안 전력 사용량을 거의 60% 절감했으며, 생산이 안정화되면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직형 모듈. SINN Power는 초기 데이터이긴 해도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부유식 구조물 주변에서 물새와 어류의 번식을 관찰하는 등 새로운 서식지 조성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양호했다고 밝혔다. 
SINN Power

환경 친화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 가능

SINN Power가 개발한 SKipp 기술은 동서 방향으로 모듈을 수직 배치하고, 최소 4m 폭의 개방형 수로를 분리 배치하는 설계 방식이다. 특히 채석장 호수나 자갈 채취장과 같이 수심 1.6m 이상의 인공 수역에 적합하다.

이 태양광 시스템은 수중 기둥인 용골(keel) 모양의 하부 구조가 모듈을 고정한다. 풍하중과 수위 변동에도 제어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부유식 케이블과 해안 기반 공급 지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망에 연결한다.

SINN Power는 독일 연방 수자원법(WHG)을 준수하여 높은 전력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표면 피복률 15%를 훨씬 밑돌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해상에서도 사용 가능할 정도로 확장성이 높아 수직 부유식 PV 개념을 해상 응용 분야로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업체의 수직형 플로팅 태양광(PV) 발전 설비 가동은 내륙 ​​수역에서 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을 설비하는 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