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대기질 한 화면에… 생활 속 기후 대응 강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우리동네 기후환경정보」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확대 운영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일상 차원으로 끌어내리겠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3일 기존 웹 기반으로 제공하던 「우리동네 기후환경정보」를 모바일 중심 서비스로 전환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후탄소, 물관리, 환경보건, 폐기물 , 기타(긴급 경보 공지 등)으로 구분하여 제공한다. 특히 기후탄소 부문은 대기오염, 황사 모델예측, 대기정체지수 등을 전달한다.
충전소·폐기물 수거함 위치, 지도에 구현
이번 개편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기후·환경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위기 상황이 일상화된 만큼, 환경 정보를 단순 열람이 아닌 생활 대응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재구성했다.
이 가운데 대기오염(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정보는 1시간 주기로 업데이트한다. 물 관리 부문은 전국오염원(생활계, 양식계, 토지계, 축산계)을 연 1회 공지하는 수준이다.
개편의 핵심은 ‘위젯형 홈 화면’이다. 이용자는 기온, 하천 수위, 기상특보, 긴급재난문자, 대기질 예보 등 필요한 정보를 카드 형태의 위젯으로 선택해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자외선지수, 꽃가루 농도 등 건강 관련 지표와 환경소음 정보도 함께 제공돼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개인별 관심 정보에 따라 화면을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접근성 강화와 생활형 환경정보 확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추천 템플릿’ 기능도 도입됐다. 계절별로 자주 활용되는 위젯을 묶어 제공해, 개별 항목을 일일이 선택하지 않아도 기본 화면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도 서비스도 개선됐다. 무공해차 충전소를 비롯해 재활용품·폐의약품 수거함, 국립공원 탐방로 등 생활 밀착형 환경 인프라 위치를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표시한다. 일부 시설의 경우 운영 현황 정보도 함께 제공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국민 일상과 직접 맞닿는 환경 데이터를 통합·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정보의 ‘접근성’과 ‘행동 유도성’을 동시에 강화한 구조라는 평가다.
기후부는 “이번 모바일 서비스 개편을 통해 환경정보가 단순한 데이터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